정용진, 美 마러라고 체류 기간 연장…트럼프 회동 가능성↑
당초 19일에서 21일 이후로 변경…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체류 중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저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의 체류 기간이 연장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17~19일(현지시간)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체류 기간을 연장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19일에서 2~3일 정도 체류 기간을 연장했으며 트럼프 주니어와도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체류 기간 연장 소식에 재계에서는 트럼프 당선인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도 마러라고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현지 체류 중 트럼프 당선인, 배우자인 멜라니아 여사와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이 신설한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머스크 CEO 역시 마러라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회사 차원의 공식 일정이 아닌 개인 일정으로, 트럼프 주니어와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만큼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모색도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내 정국 불안으로 기업마다 미국 시장 대응 모색 마련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신세계그룹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한 만큼 그룹 차원의 대응과 향후 전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탄핵 정국으로 기업마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 회장의 네트워킹 행보가 주목된다"며 "다만 개인적인 일정을 강조하는 만큼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이나 여파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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