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자회사 코카콜라음료, 고연령 직원 대상 희망퇴직 단행
71년생 이후 영업·물류 직원 대상…"인력 정체 개선 위해 단행"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이 지난달 자회사 코카콜라음료 고연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지난달 4일부터 15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2007년 LG생활건강에 인수된 이후 첫 희망 퇴직이다.
이번 희망 퇴직은 1971년 이전에 출생한 영업·물류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차등을 두고 0.5~2년치 기본 연봉을 퇴직일시금으로 지급했다. 신청자에게 최대 4학기의 자녀 학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희망퇴직 신청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LG생활건강 음료 사업 부문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5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다.
LG생활건강 측은 "인력 정체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희망 퇴직을 단행했다"고 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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