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경영효율성 제고 목적"

인천 롯데타운 프로젝트 시행 사업 추진

인천시는 남동구 남동대로에 위치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5만8663㎡)와 건물(4만4101㎡) 매각 우선 협상자로 롯데쇼핑을 선정하고 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앞에 위치한 인천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인천시로부터 사들인 롯데쇼핑은 인근 일대를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인 '롯본기 힐'과 같은 '롯데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9일 인천종합터미널과 뒤로 보이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2014.1.9/뉴스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쇼핑(023530)은 자회사인 롯데인천타운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롯데쇼핑은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하는 롯데인천타운 발행주식을 100% 소유 중이다.

롯데쇼핑은 합병 목적에 대해 "완전자회사의 흡수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계약일은 이달 16일, 합병기일은 내년 2월18일이다.

해당 합병으로 롯데쇼핑이 추진해온 인천 구월동 롯데타운 개발 프로젝트가 새 전환점을 맞을지 눈길이 모인다. 롯데인천타운은 이 프로젝트의 시행사다.

롯데는 신세계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넘겨받아 대규모 롯데타운 조성 계획을 세우고 2015년 인천터미널 옆 구월동 농수산도매시장 부지를 인수했다.

롯데는 두 부지를 아울러 터미널과 쇼핑몰, 주상복합이 어우러진 롯데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