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자랜드, 사업자회원 유치 본격화…'전자랜드 비즈' 키운다

이달 공식 오픈…가입 문턱 낮추고 혜택 강화

전자랜드 비즈(전자랜드 온라인몰 갈무리)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전자랜드가 '전자랜드 비즈(Biz)' 서비스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사업자회원 유치에 나섰다.

유통가에서 신세계그룹 e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이 올해 3월 '쓱닷컴 비즈'를 출범시키는 등 업계 후발주자로 사업자회원 유치에 뛰어든 가운데 전자랜드도 이번 오픈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지난해 9월부터 자사 온라인몰에 임시 오픈해 운영하던 사업자 전용 몰 '전자랜드 비즈'를 이달 들어 정식 오픈하고 사업자회원 유치에 돌입했다.

시장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사업자회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도 개정했다.

기존에는 전자랜드 비즈 전용 별도 회원가입이 필요했고, 사업자번호 및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한 이용신청 및 관리자 심사 승인이 필요했다. 포인트 사용, 이벤트 참여 등 일부 회원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자사몰 서비스 이용도 불가했다.

이달 3일부터는 별도 가입 없이 전자랜드 온라인몰에 통합회원 계정으로 가입했다면 전자랜드 비즈 이용신청이 가능하게 했다.

모든 회원 혜택 및 자사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관리자 심사 승인은 사업자번호 인증을 통한 이용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도록 손봤다.

사업자등록증에 기재된 사업주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가 아니어도 가입 가능하고, 기업 대표뿐만 아니라 임직원도 이용할 수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비즈회원 타깃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빠르게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정책을 개정했다"며 "내년은 비즈회원 확대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원 피드백과 이용 과정 개선점을 파악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사업 초기 단계라 가입 회원 수가 늘어가는 중이고, 매출도 서서히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랜드는 3일부터 회원가입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발송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비즈몰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 e.포인트 적립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전자랜드 비즈'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나갈 예정"이라며 "비즈회원의 편의성을 높이고 양질의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