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약속 신호탄"…동원산업, 주당 0.1주 무상증자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경영진 강력한 의지"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동원그룹의 사업형 지주사 동원산업(006040)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전격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는 지난달 발표한 밸류업 계획의 첫 신호탄이다.
동원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에 따라 동원산업의 발행주식수는 기존 3602만1895주에서 3962만4084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동원산업은 지난달 미래 사업 성장 가속화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이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한 무상증자 또는 주식배당 실시, 반기 배당 도입, 배당성향 최대 30% 확대 등이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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