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하이볼로 글로벌 공략"…카브루, '리얼 레몬 하이볼 生' 북미 진출
국내 생산 하이볼 최초…대만·홍콩·싱카볼 등 누적 수출 50만캔 돌파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카브루는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이 국내 생산 하이볼 제품 중 최초로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카브루의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300만 캔 이상의 판매 성과를 보였다. 풀오픈 캔을 개봉하면 탄산과 함께 레몬 슬라이스가 떠올라 눈과 입 모두에 즐거움을 선사해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의 미국 시장 진출은 세계 최대 주류 시장에 '하이볼' 명칭을 사용해 진출한 국내 주류 제조사 중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통 국내 주류 브랜드들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활발히 전개해 왔으나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새로운 도전으로 한국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성과로 판단된다.
수출하는 카브루의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은 TTB(미국 주류·담배·세금·무역국) 기준에 맞는 전용 라벨을 사용했고 맛과 용량은 국내와 동일한 도수 4도에 355mL 소용량으로 판매된다.
카브루는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의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적당한 음주'(moderation)와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젊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도 물량은 5만 캔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보인 제품이기에 한인들을 많이 찾는 마트 위주로 우선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처는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시온 마켓, 한남체인 마켓, H마트, 메가마트 약 30개 지점 이상이며 이후 주요 유통 채널로 점차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의 금번 미국 수출 외에도 6월 출시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관심을 보이며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에 수출 중에 있으며 수출 개시 3개월여 만에 총 누적 수출량 약 50만 캔을 돌파했다.
카브루 관계자는 "이미 미국 주요 주류 채널에 유통 중인 카브루의 수제맥주 제품들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어 지속적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리얼 레몬 하이볼 生' 제품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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