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위스키' 기원, 시그니처 라인 2번째 독수리 19일 출시

지난달 19일 호랑이 출시 이어…재미교포 도정한 대표의 위스키
복합적 달콤함에 오크 풍미…"한국 위스키 대중화 노력"

기원 독수리(Ki One Eagle, 기원 위스키 SNS갈무리)

"독수리가 내려앉았다(The Eagle has landed)"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 기원 위스키(구 쓰리소사이어티스)가 기원 시그니처 라인 3종 중 두번째 제품인 '기원 독수리'(Ki One Eagle)를 오는 19일 출시한다.

기원 위스키 증류소는 5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12월 19일, 올해 마지막 직원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 독수리'가 날아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는 1969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처음 착륙하면서 "이 첫걸음은 인간에게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게는 거대한 첫 도약이다(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라는 영문 교신 내용을 함께 게시했다.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선 이름은 '독수리호'다.

기원 위스키 증류소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와 함께 국산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 양대장으로 꼽힌다. 주류 박람회 등의 행사에서 기원 위스키는 소비자들이 오픈런을 감행해야 구매가 가능할 정도의 인기 제품이다.

기원 시그니처 라인은 기원 위스키의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시그니처 라인의 3종 제품은 호랑이(Sweet & Fruity), 독수리(Boldness), 유니콘(Smoky & Earthiness)으로 각각 기원 위스키 증류소 창립 멤버 3명을 의미한다.

기원 위스키, 시그니처 라인 3종 이미지 (기원 위스키 증류소 제공)

지난달 19일 첫번째 제품인 호랑이 출시 이후 오는 19일 출시되는 기원 독수리는 재미교포 출신의 도정한 대표의 고향을 표현한 위스키다. 미국의 버번 위스키 오크통과 버진 오크통(새 오크통)에서 숙성해 복합적인 달콤함과 오크의 풍미를 담아냈다.

바닐라와 특유의 묵직한 무게감과 깊이 있는 피니시가 특징으로, 기원 위스키 증류소는 버번 캐스크 위스키를 즐겨왔던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원 위스키 증류소의 앤드류 샌드 마스터 디스틸러의 고향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원 유니콘(Ki One Unicorn)은 오는 1월 선보일 예정이다.

기원 위스키 증류소 관계자는 "오는 19일부터 기원 위스키 독수리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며 "기원 위스키 증류소는 기원 독수리가 포함된 정규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고 접근성 있는 가격으로 한국 위스키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