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제로 슈거 대표 '새로' 누적 판매 4억병 돌파
연매출 1000억 메가 브랜드 반열…지난 4월 '새로 살구' 라인업 확대
색다른 '새로구미' 콘텐츠…적극적인 팝업스토어 운영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의 '제로 슈거'(Zero Sugar) 대표 소주 '새로'가 출시 2주년을 맞으면서 국내 소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의 누적판매가 4억병을 돌파하는 등 소주 이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022년 9월 중순 첫 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새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 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새로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새로의 상승세는 지난해까지 이어져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메가 브랜드의 반열에 올랐으며, 올 4월 중순부터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로는 출시 2주년을 앞둔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4억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로 대표되는 색다른 콘텐츠
10월 초에 새롭게 선보인 '새로구미뎐: 산257'이란 이름으로 선보인 두 콘텐츠는 지난 4월에 공개한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이다.
탄탄한 스토리 텔링과 배우 천우희, 이원정, 변요한이 각각 '여(女)새로구미', '남(男)새로구미', '적국의 왕자'의 내레이션을 담당했고, 공개 한달 여 만에 합산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새로는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출시 초에 선보인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정도 분량의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내레이션에는 가수겸 배우 정은지씨가 새로구미를, 배우 이도현이 남자 새로구미 역할을 맡았다.
올 4월 말부터 선보인 '새로 살구' 콘텐츠는 배우 박지훈과 배우 김혜윤이 나레이션을 맡았으며,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천 여년 전 살굿빛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재미있는 내용으로 동영상 공개 50여일만에 유튜브 기준 약 10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브랜드 체험관을 통한 색다른 접근
또한,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 대구로 장소를 옮기며, 새로의 브랜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한 유명 클럽과의 협업 마케팅 및 게릴라 판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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