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에 '이곳'으로 몰렸다…먹거리 매출↑
우산, 우비, 핫팩, 장갑 등 매출도 최소 2배 넘게 신장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밤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20㎝ 가량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한 끼 식사를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난 27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20일) 대비 김밥, 도시락 등 간편식 31.0%, 국탕찌개 등 HMR 23.7%, 반찬류 18.2%, 식재료 16.3%, 라면류 17.7% 등 식사 메뉴들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1인 가구가 밀집한 대학가와 원룸촌에서는 관련 상품들의 매출은 지난주보다 최대 50% 가량 뛰며 평균 대비 더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또한 편의점의 대표 겨울 간식들도 매출이 증가했다. 호빵 15.2%, 군고구마 20.6%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으며 꿀물 19.0%, 두유 21.1%, 쌍화음료 28.9% 등 온장고 음료와 함께 get 커피 25.6% 등 따뜻한 음료의 매출도 일제히 올랐다.
이 밖에 우산과 우비가 각각 357.4%, 279.7% 매출이 상승했고 핫팩 267.4%, 장갑 159.5%, 양말 137.7%, 타이즈 100.6% 등 방한용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추운 날씨와 폭설 등의 악조건을 피해 편의점에서 간편한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전국 점포에 간편식, HMR 등의 재고를 확보해 편의점을 찾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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