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소바바치킨' 美·日 판매 시작…글로벌 시장 공략

국내 성공 기반 美·日 코스트코서 판매 개시

CJ제일제당, '비비고 소바바치킨'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CJ제일제당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은 미국과 일본에서 '비비고 소바바치킨'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비비고 소바바치킨은 글로벌 현지 생산처를 활용해 11월 초부터 미국 '코스트코'(Costco)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본에선 코스트코 전 지점에 입점을 마쳤다.

다음 달부터는 유럽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우선 영국·프랑스·독일의 에스닉 채널을 중심으로 소바바치킨을 선보이고, 향후 유통 채널과 국가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소바바치킨'의 국내 시장 성공 요인이었던 '외식 수준의 맛 품질'과 '바삭함'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바바치킨은 CJ제일제당이 독자개발한 소스코팅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4월 첫 제품인 '소이허니'를 선보인 이후 올해 지난달 3주 차 기준 누적 매출 1200억 원 가까이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고메' 브랜드로 판매하지만, K-푸드 대표 제품들은 모두 '비비고'로 통합·운영하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해외에서는 비비고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양신영 CJ제일제당 치킨 GSP 리더는 "냉동치킨의 한계를 극복한 독보적인 맛 품질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소바바치킨을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게 됐다"며 "현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들을 통해 K-푸드 세계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