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주식 가치 겨우 1만원 아냐"…이수연 대표 매각설 적극 부인

"지분 매각 등 무책임한 보도…엄중한 책임 물을 것"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이수연 대표가 최근 자사 경영권이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이 대표는 26일 SNS상에 "원래 이렇게 사실 확인 전화 한번 없이 기사를 쓰고 그러나요?ㅎㅎ"라고 밝혔다.

이어 "제 주식의 가치는 겨우 1만 원이 아니다"라며 "제 목표는 훨씬 더 높은, 그 이상의 기업가치를 만드는 것입니다"고 말했다.

해당 SNS는 전체 공개 계정이 아닌 일부에게만 공개되는 계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인 강민준 전 대표 측이 보유 지분 30%를 매각하기 위해 국내외 잠재적 원매자에게 티저레터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 전 대표가 지분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자 매각 의사가 없었던 이 대표도 지분 매각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지난 8월 기준 이 대표는 14.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특정 매체에 나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수연 대표는 소유 주식의 매각을 시도하거나, 검토해본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고 했다.(젝시믹스제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역시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특정 매체에 나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수연 대표는 소유 주식의 매각을 시도하거나 검토해 본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경영권 분쟁, 지분 매각 등 사실 확인 없는 무책임한 보도로 임직원들과 투자자 및 관련사들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회사에 악영향을 끼친 언론사와 해당 기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고유한 브랜드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 앞으로도 본 가치를 지키며 올바르고 성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 대표 지분 외에 강 전 대표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