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다음달 백산수 출고가 평균 9.9% 인상…웰치스 가격도 오른다

백산수 약 7년 만에 인상 "해상물류비 상승"…웰치스 7.6%↑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농심(004370)이 다음달부터 '백산수'와 '웰치 소다'(웰치스)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백산수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9% 인상한다.

편의점 기준으로는 농심 백산수 330mL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백산수 500 mL제품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2L 페트병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른다.

대형마트에서는 500mL제품이 430원에서 480원 오를 예정이다. 백산수의 가격 인상은 2018년 1월이 마지막으로 6년 11개월만의 인상이다.

백산수는 농심의 중국 제조법인인 연변농심에서 생산하는 생수 제품으로, 백두산 지하 암반에서 용출된 광천수를 활용해 만들었다.

농심 측 관계자는 "제조와 수입, 판매에 들어가는 경영 제반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며 "특히 해상물류비가 2018년도 대비 90% 상승했다"고 가격 인상 요인을 설명했다.

농심은 또 웰치 소다 355mL 제품의 출고가를 다음달부터 7.6% 인상한다. 이에 따라 웰치 소다 제로 포도캔, 제로 오렌지캔 등은 편의점 기준으로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