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콜드체인 적용 '신동엽 생맥주캔' 판매 전국 확대
"두 달 시범판매 성과 만족"…12월 한정판 디자인 선봬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세븐일레븐은 10월부터 국내 최초로 2000여 점포에서 리얼 생맥주캔을 시범판매한데 이어 28일부터는 전국 점포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생맥주캔은 '생드래프트비어'로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은 것이다. 소비기한이 시판 캔맥주의 8%밖에 되지 않아 탱크에서 직접 뽑아 마시는 생맥주 맛을 느낄 수 있다.
12월 말부터는 햇볕에 강한 특수홉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 UV 코팅을 적용한 패키지로 새단장해 생맥주 풍미는 지키고 소비기한은 3배가량 늘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상품 탄생엔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시크릿 프로젝트를 진행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고 세븐일레븐은 밝혔다. 애주가로 알려진 신동엽과 손잡고 이 상품을 비밀리에 개발했으며 신동엽이 상품 콘셉트 기획과 디자인, 맛 평가 등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두 달간의 시범판매 기간엔 맛과 품질로만 평가받겠다는 판단 아래 신동엽 네이밍을 감추고 판매를 시작했다"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신동엽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상품에 생산부터 유통 단계까지 전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편의점 맥주가 보편적으로 상온 배송이 이뤄지는 상황에 차별화된 생맥주캔 판매를 위해서다.
판매 전 점 확대를 기념해 12월 한 달간 크리스마스 에디션 디자인 한정판 상품을 선보인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입하는 혼술, 홈술족이 늘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편의점 주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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