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자 태블릿·게임 가전 수요 '껑충'

롯데하이마트, 전년 동요일 대비 각각 40%, 80% 증가

(롯데하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판매 데이터에서 태블릿과 게임 가전 매출이 지난해 11월 17일~20일 대비 각각 약 40%, 약 80%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모니터는 약 50%, 키보드·마우스는 약 30% 매출이 늘었다.

태블릿은 최근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품목이다. 특히 영상 시청, 학습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10~30만 원대 가성비 상품과 60만 원~80만 원대 인기 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았다.

게임에서는 닌텐도 시리즈 등 인기 상품들이 고객들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게임은 연말 인기 선물인 만큼 당분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3년(2021~2023년) 판매한 게임 가전을 살펴본 결과, 연중 12월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태블릿, 게임 상품을 특별 혜택가에 판매한다.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통합부문장은 "수능이 끝난 이후 태블릿, 게임 가전 등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연말, 졸업 시즌을 앞두고 선물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당분간 IT 가전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