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이온리테일 입점…일본 시장 진출 박차

일본 시장 전용 캔 제작…논알코올 제주누보 등 확대 예정

이온그룹(제주맥주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제주맥주는 경영 정상화의 일환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형 유통사인 이온리테일에 입점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그동안 일본 시장의 매출이 없었지만, 이번 이온리테일 입점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주맥주는 이온리테일 입점을 통해 일본 전역에 걸친 유통망을 확보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다.

이온 그룹은 일본 최대 유통 기업 중 하나로 일본 전역에 슈퍼마켓, 할인점, 쇼핑몰, 편의점 등 다양한 업태의 점포를 보유하며 매우 큰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향후 일본 내 맥주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과 품질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특히 일본 수출을 위한 '전용 캔'을 제작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에는 제주위트에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논알코올 맥주인 '제주누보' 또한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올 7월, 일본의 대표적인 외식전시회인 오사카 야키니쿠 전시회 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료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일본 시장 진출과 판매망 확대를 위한 노력 끝에 일본 최대 유통사인 이온리테일에 입점하게 됐다"며 "다양해진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