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인재 육성 앞장' 페르노리카 코리아, '2024 메세나대상' 수상

국악 장학 사업 공로 인정받아…'기업과 예술의 만남' 부문 선정

(왼쪽부터) 모정미 국립국악중고등학교 교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페르노리카 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인 주식회사 페르노리카코리아가 '2024 메세나대상'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 부분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메세나대상은 문화예술 발전 및 대중화에 공헌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그 공로를 시상하는 상으로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02년부터 국악의 발전을 위해 국립국악중·고등학교와 맺어온 오랜 결연과 '페르노리카 코리아 국악 장학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현재까지 20여년 간 국립국악중·고등학교와 함께 '페르노리카 코리아 국악 장학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해당 장학사업은 페르노리카 그룹의 창업자 폴 리카의 "예술은 우리 DNA 안에 있다"라는 예술 후원 정신을 이어받은 사회공헌활동으로 한국전통문화예술인 국악의 발전과 인재 교육을 위해 기획됐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매년 1억 원의 장학금을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 지원, 국악 인재의 육성을 돕고 있다. 또 국립국악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예술 공연 프로그램인 '목멱한마당'을 지원해 공연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졸업생을 기준으로 695명의 국악 인재들이 장학금을 지원받았으며 누적액은 26억 원에 달한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국악의 저변을 다지고 인재를 양성하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페르노리카 코리아 국악 장학사업'을 통해 메세나대상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