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3Q 영업익 전년比 0.1% 감소…누적 기준 30.3%↑(상보)
매출액 1조1118억 원으로 1% 감소
해외 시장이 매출 견인…"현지 사업 다각화 계획"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대상의 3분기 영업이익이 0.1% 소폭 감소한 가운데, 같은 기간 누적 실적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001680)은 3분기 연결 기준 5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118억 원으로 지난해 1조1236억 원보다 1% 감소했다.
반면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조210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 증가의 원인은 해외 시장 성장이다. 김, 김치, 소스 등 핵심품목의 수출 증가와 더불어 전분당 및 바이오 스페셜티 사업이 확대되고 대체당 및 특화전분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의 증가 원인은 매출액 증가와 마찬가지로 편의식, 소스 등 글로벌 수요 증가한 데 있다. 세계적으로 식품가격이 오르면서 내식이 증가한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소재사업 및 연결자회사 수익성 실적 개선을 통해 실력을 키웠다.
다만 3분기의 경우 내수 침체에 따른 식품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대상은 "제품혁신과 B2B 신규채널 확대, 현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국내외 식품 매출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실력을 키우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원가절감 및 경영효율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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