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체험 더 편해진 쿠팡 메가뷰티쇼…"매진에 발 동동"

베이컨트 성수서 17일까지…23만원 상당 증정품 뷰티박스 인기
총 60개 브랜드 제품 소개, 메이크업 거울 곳곳 비치

쿠팡 메가뷰티쇼가 열린 서울 성동구 베이컨트 성수 전경. 2024.11.14/뉴스1 ⓒ News1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서울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와 3분 정도 걸으니 건물 전면이 핫핑크 색상으로 래핑된 '쿠팡 메가뷰티쇼' 행사 장소가 눈에 띄었다.

쿠팡은 뷰티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 가수 박재범 등도 팝업스토어를 열었던 1~2층 총 430㎡(130평) 규모 베이컨트 성수를 통째 빌려 4번째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14~17일 오전 10시~오후 8시 운영한다. 일반 고객 대상 오픈을 앞두고 14일 오전 9시께 메가뷰티쇼 현장을 돌아봤다.

앞서 2314㎡(700평) 규모로 열린 4월 메가뷰티쇼에 비해 공간은 작아졌지만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체험해보기는 보다 용이해졌다.

이전에는 브랜드별 부스가 꾸려진 반면 이번엔 테마별로 분류된 코너에서 자유롭게 테스터를 써볼 수 있다.

쿠팡 메가뷰티쇼 1층 메가플래닛과 뉴플래닛(윗줄), 2층 톱플래닛과 러키플래닛. 2024.11.14/뉴스1 ⓒ News1 서미선 기자

구획은 총 4개로 1층의 메가플래닛과 뉴플래닛, 2층의 톱플래닛과 러키플래닛으로 나뉜다. 메가플래닛에선 마녀공장과 아벤느, 셀퓨전씨, 닥터지, 숨37, 투쿨포스쿨, 메디필, 아이오페, 브이티까지 행사 참여 브랜드 9곳의 대표상품을 보여준다.

뉴플래닛에선 새로 로켓배송에 입점한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참여 브랜드 9곳 외에도 인디브랜드를 포함해 총 60개 브랜드사 제품이 놓였다. 제품별로 설명과 함께 QR코드를 비치해 구매 링크로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베스트셀러를 모은 톱플래닛엔 테스터와 메이크업 거울을 곳곳에 비치해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행사에서 사람이 몰려 체험이 다소 지연됐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엔 시간당 방문자 수를 150명에서 50~60명으로 대폭 줄였다.

제품 체험 뒤 인스타그램에 이벤트 해시태그를 붙여 사진을 올리면 포토 키오스크에서 바로 출력도 가능하다.

러키플래닛엔 테스트해본 제품 중 기대되는 제품명을 메모지에 적어 트리에 거는 미션이 있다. 이를 비롯해 구획별 미션을 마치면 쿠팡뷰티백 등 선물을 준다.

쿠팡 메가뷰티쇼 뷰티박스(쿠팡 제공)

특히 지난 메가뷰티쇼에서 호응이 좋았던 뷰티박스는 이번에 정품 용량 10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유료 멤버십 와우회원이라면 2만 원 이상 구매 또는 인스타그램 피드 5개 이상 업로드 시 뷰티박스를 증정하는 혜택을 준다.

이번 메가뷰티쇼는 1일 사전 입장권 판매 시작 6시간 만에 전일 수량이 매진됐다. 입장권은 100원인데 2만 원만 사면 받을 수 있는 뷰티박스는 23만 원 상당이다 보니 관심이 쏠린 것이다. 쿠팡은 시간대별로 불참 인원을 고려해 현장 입장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엔 영어, 중국어 가능 직원을 두는 등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마련했다. 외국인 방문 비율은 전체의 8~10%, 총 방문객은 2000여명으로 예상된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메가뷰티쇼의 강점으로는 로켓배송이 첫손에 꼽혔다. 이번에 처음 참여한 투쿨포스쿨 관계자는 "로켓배송으로 고객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고, 버추얼스토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