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 신세계百 본점서 영업 중단…"내년 이전 오픈"

"본점 옆 헤리티지관 건물 오픈과 맞물려 이전 추진"

30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 뷰티 편집숍 '시코르' 명동점에서 모델들이 눈화장을 위한 '스텝업 섀도우 팔레트'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2021.3.30/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신세계(004170)그룹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14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시코르 신세계 본점은 이달 21일까지 운영한 뒤 영업을 종료한다.

내년 상반기 신세계 백화점 본점 옆 헤리티지관(제일은행 본점) 건물이 개점하면서 본점 영업 면적이 넓어지게 되는데, 이와 맞물려 시코르를 이전 및 재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내년 본점 안에 있는 조닝과 MD들이 전반적으로 재편될 예정"이라며 "장소와 재오픈 시기가 확실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시코르도 재편 작업 일환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코르는 정유경 회장이 해외 편집숍에 대항해 직접 구상한 사업이다. 2017년 대구점을 시작으로 2년 만에 30호점을 돌파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실적 부진으로 폐점이 속출했다.

올해에만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스퀘어원 인천점, 홍대점 등 3곳이 영업을 종료했다. 현재 전국에 20곳만 남게 됐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