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용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빙그레(005180)는 자사 가공우유 제품인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 용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현재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등재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바나나맛 우유의 용기 모양은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했다. 출시 당시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 같은 형태를 디자인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제작된 지 50년 이상 된 근현대문화유산 중 보존·활용 조치가 필요한 것을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한다.

특정 기업의 제품이 등재된 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이라는 시대상을 반영한 현대자동차 '포니'와 국내 최초의 세탁기 '금성 세탁기'가 국가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된 빙그레의 대표 제품으로, 제품의 단지 용기 형태는 지난 50년간 유지돼 왔으며 2016년에는 용기 모양으로 상표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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