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출근룩' 고민된다면?…패션업계, FW 컬렉션 출시 봇물

[패션&뷰티] 보온성과 세련미 갖춘 겨울 아이템 눈길
캐시미어 니트부터 초경량 패딩까지…활용도 높여

캐시미어 푸퍼.(르캐시미어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면서 겨울 코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패션 업계는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올겨울을 대비해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오피스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지속가능한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LE CASHMERE)는 24FW 시즌 한층 다양해진 캐시미어 상품을 출시하며 올겨울 공략에 나섰다.

캐시미어는 소재 본연의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움으로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겨울 필수 아이템이다. 르캐시미어는 몽골에서 자연적으로 채취한 지속가능한 100% 캐시미어 원사를 사용하는 브랜드다. 이번 시즌 니트 재킷부터 케이프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캐시미어 아우터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 르캐시미어는 캐시미어 소재를 활용한 스카프, 케이프 형태의 상품을 선보이며 디자인의 변화를 꾀했다. 대표 상품인 '캐시미어 스카프 재킷'은 어깨를 감싸는 숄 형태가 매력적인 상품으로 흘러내리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100% 캐시미어 소재로 보온성은 물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캐시미어 소재와 구스 다운 충전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패딩도 만나볼 수 있다. '캐시미어 푸퍼'는 몸판에는 유러피안 구스 다운 충전재를 내장하고 소매 부분을100% 캐시미어 소재로 편직한 케이블 니트로 제작한 제품이다. 목 부분은 립 조직으로 두껍게 제작해 포근하게 감싸 냉기를 차단해 준다.

(닥스제공)

LF(093050)의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닥스(DAKS)는 24FW 여성 컬렉션 'DAKS가 풀어낸 1960년대의 젊은 에너지' 겨울 제품을 출시했다.

이 컬렉션은 1960년대 런던의 역동적인 분위기에서 영감받았다. 울, 캐시미어 등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클래식한 하운드투스 패턴이 돋보인다. 닥스의 시그니처 체크를 비롯해 다양한 클래식 체크 패턴들은 특유의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 FW 시즌이면 더욱 사랑받는다.

블랙-화이트 하운드투스 패턴의 트위드형 재킷은 유럽의 하이엔드 원사를 사용해 풍성하고 헤어리한 질감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19세기 영국에서 탄생한 하운드투스 패턴을 재해석해 구조적으로 표현했다. 간결한 실루엣과 골드 색상의 단추로 클래식함을 극대화했다.

캐시미어 92%와 모 8% 혼용 소재를 사용한 롱코트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며 짙은 네이비 단색과 히든 버튼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는 외관을 완성한다. 이 외에도 캐시미어 니트, 알파카 재킷, 헤링본패턴 코트 등 따뜻한 재질감과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였다.

(패션그룹형지제공)

패션그룹형지의 여성복 브랜드가 선보인 'FW 포멀룩' 스타일의 제품 역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팬츠는 물론 스커트와 원피스에도 매치하기 쉽고 코트 안에 입어도 부담이 없는 크롭 스타일의 재킷을 선보였다. 그레이 크롭 재킷은 팬츠와 스커트에 모두 코디가 용이하며 부츠컷 팬츠와 함께 활동적인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샤트렌은 현대적인 모던함과 우아함을 갖춘 셔츠 카라 디테일의 핸드메이드 코트를 선보였다. 겨울철 즐겨 입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의 이너웨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올리비아하슬러는 여유로운 실루엣의 활용도가 높은 핸드메이드 반더블 테일러드 코트를 출시했다. 오피스룩은 물론이고 캐주얼까지 다양한 룩에 매치하기 좋다.

(휠라제공)

휠라(FILA)는 신제품 '플로우 다운'을 통해 겨울철 출근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플로우 다운은 차분한 컬러, 깔끔한 디자인으로 비즈니스룩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운 재킷이다.

플로우 다운 컬렉션은 뛰어난 내구성과 보온성을 자랑한다. 초경량에 방풍 기능이 뛰어난 퍼텍스 퀀텀 소재를 사용해 코트보다 가볍지만 보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슴 절개와 어깨 패널을 다르게 제작하는 등 신체 움직임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빈폴멘제공)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멘은 푸즈예티를 캐릭터로 한 니트 상품을 출시했다. 푸즈예티(FUZZYETI)는 FUZZY(보송보송한)와 YETI(설인)의 합성어다. 캔디 공장에서 알록달록한 캔디를 먹고 물든 매력적인 솜털을 가진 캐릭터로 형상화했다.

빈폴멘은 셔틀랜드 울 특유의 복슬복슬한 느낌을 살린 코지퍼지(Cozy & Fuzzy) 니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푸즈예티의 매력을 세련되게 담은 남녀 공용 라운드 풀오버, 스트라이프 풀오버, 라운드 카디건 등으로 구성됐다.

스코틀랜드산 셔틀랜드 울 100% 소재로 제작됐다. 보온성이 뛰어나고 내구성과 탄력성이 좋은 고급 양모다. 흔히 쉐기독 스웨터라고도 불린다. 셔틀랜드 울 100% 소재에 자연스러운 브러시 가공에 이어 추가 워싱 가공을 통해 포근한 느낌과 부드러운 착용감을 더했다.

레몬, 핑크, 그린, 옐로, 스카이블루 등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는 물론 경쾌한 컬러 배색 스트라이프 패턴이 프레피룩의 무드를 강조한다. 티셔츠, 셔츠 등 이너, 코트, 다운 등 아우터와 함께 매칭하면 다양한 레이어드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