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배추 대란 끝나나"…배추김치, 온라인 판매 속속 재개
대상·CJ제일제당, 배추김치 일부 제품 판매 재개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지난 9월 중순부터 중단됐던 배추김치의 온라인 판매가 점차 재개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장김치 1, 2위 브랜드인 대상·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약 한 달 만에 배추김치 판매를 정상화하고 있다.
김치 판매 1위 업체인 대상은 그동안 자사몰인 정원e샵에서 배추김치 대신 총각김치·열무김치·맛김치 등을 주로 판매해 왔으나, 현재 배추김치 2.8㎏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재개하고 대형마트 공급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온라인몰 더마켓도 비비고 배추김치 1.8㎏ 제품의 판매를 다시 시작하는 등 순차적으로 배추김치 판매를 정상화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이달 말 출고 예정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 밖에 아워홈·풀무원 등의 김치 제조사들도 온라인몰에서 배추김치를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과 폭우로 인해 배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최근까지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포장김치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배추의 생육 기간이 평균 45일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달 중 김치 제조와 판매가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배추 출하가 안정화되면서 배추김치 공급 상황이 나아졌다"며 "배추 수급이 정상화되면 김치 판매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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