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4] GS리테일 "GS25, 2035년까지 글로벌 Top3 목표"
"GS25, 남부 베트남서 1위…몽골 내년 흑자 전환 전망"
조인트 벤처·마스터 프랜차이즈 통해 전 세계 진출 속도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김천주 GS리테일(007070) 편의점 지원부문장(상무)은 5일 "내년부터 2035년까지 해외 진출 국가를 약 20개국으로 확대해 글로벌 톱3 안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전 세계 어딜 가도 GS25를 볼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문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뉴스1 개최로 열린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4'의 강연에서 "시장성이 높은 곳은 조인트 벤처를, 안정적인 시장에는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해 전 세계에 GS25 깃발을 꽂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문장은 "최근 편의점 시장이 호황기를 맞고 있다. 유통업계의 최강자인 백화점을 역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면서도 "2016년부터 생산 가능 인구가 줄기 시작해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편의점 시장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전 세계는 도시화율이 지속해서 가속화되면서 인구나 도시 구조가 편의점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은 젊은 인구층이 상당히 많이 증가하고 경쟁 성장률도 약 6%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문장은 "이에 편의점이 내수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로 나가 개발도상국에서의 글로벌 시장을 먼저 선점하고 같이 발전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GS25의 베트남, 몽골 진출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베트남에서의 성과와 관련해 김 부문장은 "GS25가 우리나라 편의점 기업 중 처음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해 남부 베트남에서 1위 업체가 됐다"며 "약 350점의 압도적인 점포 수를 바탕으로 전체 베트남 시장을 장악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몽골의 경우 "CU보다 3년 늦게 진출했지만, 올해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흑자로 돌아섰다. 내년부터는 흑자가 예상된다"며 "CU와 선의의 경쟁자로서 K-편의점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34년간의 노하우로 인해 해외에서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부문장은 "GS25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흑자 전환하고 하노이에 진출, 베트남 전역에서 넘버1 편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조직구조와 인프라,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기초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몽골 법인도 흑자 전환을 해 넘버1 편의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