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4] 김원이 "K-열풍의 힘은 혁신에 대한 수용성"
"혁신성, 창의성, 자존감 살리도록 국회 법 강구해야"
"K의 미래가 세계의 미래 돼야…함께 고민·성장할 것"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이른바 'K-열풍'의 근저에 흐르는 힘은 권위에 대한 도전, 새로운 혁신에 대한 수용성이라 생각한다"며 "이제는 'K'의 미래가 세계의 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4'에서 "다양한 생각과 제안, 아이디어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수단과 제도, 정책, 법을 강구하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K-뷰티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른바 'K'가 세계를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며 "K-드라마, K-팝, K-뷰티, K-푸드는 물론 물류, 유통까지 한국이 갖고 있는 혁신성, 진보성이 인정받는 세상이 됐다"고 했다.
이어 "쿠팡이 미국에서 상장할 때 어마어마한 혁신 모델로 주목 받고, 시골 출신의 한 청년이 만든 배달의 민족은 그 혁신성 때문에 독일의 회사가 사서 운영하고 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또한 "여기에 K-문화도 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한국의 문학까지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문학을 번역하는 번역가들이 미래의 선망받는 직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왜 'K'자만 붙으면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하게 됐을까 생각했을 때 그 이유는 다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 사람들은 무슨 논거를 대고 주장을 하면 '왜 그래' '내 생각은 다른데?'라고 한다며 자유롭게 얘기하는 세상이 됐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룬 세계의 거의 드문 사례라고 할 정도로 권위에 대한 도전, 새로운 혁신에 대한 수용성이 K-열풍의 근저에 흐르는 힘"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혁신성, 창의성. 개인의 자존감을 함께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국회에서 할 일은 생각에 머물렀던 제안과 아이디어,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수단과 제도, 정책, 법을 강구하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고 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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