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신세계스퀘어'…박주형 대표 "美타임스퀘어 못잖은 명소로"
크리스마스 미디어파사드 공개…"행복한 추억 선사 노력"
"신세계본점 타운화 프로젝트 완성해 글로벌 랜드마크 도약"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박주형 신세계(004170)백화점 대표이사는 '명동스퀘어' 오픈을 알리는 자리에서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를 공개하고 "뉴욕 타임스퀘어에 결코 뒤지지 않는 세계적 미디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1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앞 광장에서 열린 '2024 라이츠 업 서울, 코리아' 행사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지난해 12월 명동이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이래 빛의 도시로 다시 태어날 명동스퀘어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날로, 새 출발점에 신세계스퀘어가 첫선을 보이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명동부터 을지로 일대를 아우르는 명동스퀘어는 지난해 말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뒤 대한민국을 빛나게 할 4개 광장(CMYK, 빛의 4원색)으로 브랜딩한 민관 합동 결과물이다.
이 중 K(검정)스퀘어에 속한 신세계는 이날 농구장 3개 크기(1292.3㎡)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를 공개했다.
신세계는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매년 연말 화제가 된 크리스마스 영상 외에도 K컬처,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아트워크 등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2033년 디지털 미디어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순간 가상현실과 같은 몰입감 넘치는 미디어 연출로 가득한 새로운 빛의 공간이 탄생하게 된다"며 "명동스퀘어는 다양한 디지털 광고와 미디어의 시험 무대로도 활용해 한국의 차별화된 디지털 미디어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신세계백화점은 매년 연말마다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명동을 찾는 많은 분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신세계스퀘어로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신세계본점 타운화 프로젝트 완성을 통해 글로벌 랜드마크로 도약해 세계적 관광명소이자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이날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를 주제의 미디어 파사드도 공개했다. 올해 영상은 신세계 본점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고 성에서 생겨난 거대한 리본이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들을 담았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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