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원가 부담"…롯데웰푸드, 3Q 영업익 전년比 5.7%↓(상보)

매출 1조785억, 0.7%↓·영업익 760억…카카오 부담에 글로벌 영익도 22.9%↓
"내년 카카오 수확량 개선, 시세 안정화 예상…수익성 회복할 것"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롯데웰푸드의 초콜릿류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롯데웰푸드(280360)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6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0.7% 줄어 1조78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크게 감소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식자재 채널 합리화 등 영업구조 개선 활동으로 매출이 1.7% 소폭 감소했고, 수익성 개선에도 카카오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1.4% 감소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인도 빙과 매출이 부진했으나 인도 건과와 기타 다른 법인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을 4.4% 신장했다. 카카오 원가 부담 영향으로 글로벌사업 영업이익은 22.9% 줄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 제로 초코파이 등을 내세워 국내 제과 시장의 헬스 앤 웰니스(H&W) 시장 1위 지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HMR 브랜드로 론칭한 식사이론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카카오 시세에 대해 "올해 상반기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했다"며 "내년 수확량 개선으로 시세 안정화가 예상된다. 가격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