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시대 끝"…쿠팡, 2026년 구의 이스트폴타워로 이전
2027년 임대차 계약 만료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쿠팡이 2026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이스트폴타워로 본사 사무실을 옮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이스트폴타워로 이전하기 위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이날 직원들에게 계역 체결 및 사옥 이전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타워730 내 근무 인원 전부가 이전할지, 일부 인원이 옮긴다면 어느 팀이,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될지 결정되진 않았다.
쿠팡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타워730 지상 8층부터 26층까지 19개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2027년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다.
이스트폴타워는 서울 2호선 구의역에 지하 7층~지상 31층 규모로 들어서는 대형복합단지로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e커머스업계는 쿠팡 외에도 여러 업체가 사옥을 이전했거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SSG닷컴은 기존의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내년 2월 영등포시장 사거리에 있는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의 KB영등포타워로 사옥을 옮긴다.
롯데온은 지난 7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삼성동 테헤란로로 사옥을 옮겼고, 11번가는 지난 9월 광명 유플래닛 타워로 본사 사옥을 이전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로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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