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ESG경영으로 환경·사회에 선한 영향력 확대"
탄소중립·파트너사 해외판로 지원·건전 기업지배구조 구축 등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2040·함께하는 성장·국내 거버넌스 리더'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계열사와 협력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긍정적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펴낸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2024 ARC 어워즈(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s)'에서 대한민국 부문 및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 탄소 중립을, 2050년까지는 화학군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으며, 지난해엔 2.0으로 업데이트했다.
탄소중립 로드맵 2.0은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재생 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이라는 6대 감축수단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구성해 탄소 중립 이행을 평가 중이다.
지난해엔 2022년에 이어 목표 대비 탄소배출량을 9.3% 초과 감축했다.
환경 데이터 관련 전반적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1월부터는 그룹 ESG 표준지표 환경 지표와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LETS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 글로벌 수준 지표 관리와 데이터 타당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부산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그룹 탄소중립 활동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룹사 미래사업을 소개했다.
파트너사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롯데-대한민국 엑스포'엔 지난해까지 1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3월엔 파트너사 복리후생 지원에 나섰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롯데그룹 협력사 임직원 1300여명을 초청해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열었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이달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열었다.
2015년 시작해 9회째인 이 마라톤은 자립·관심을 의미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앞으로도 매년 개최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롯데는 3월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10개 상장사에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이사회 내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감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지주(004990)는 지난해 9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규범준수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유지관리 및 개선 등 체계적 경영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한 뒤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총 10개 계열사가 이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지주는 더 많은 계열사가 해당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아울러 롯데지주는 모든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분석, 관리할 수 있도록 통제 목표를 수립하는 등 ISO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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