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구매가 곧 기부"…홈플러스, 나눔 바자회 성료
바자회 수익금 전액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정 지원
"미래세대 후원·환경보호 동참해 선한 영향력 전파"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홈플러스는 지난 25일 서울 등촌동 본사에서 연 '나눔 바자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자회엔 각종 생활용품과 가공식품, 가전제품, 유아용품까지 5500여점 물품이 기증됐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전사 내 각종 샘플 상품을 내놓으며 자원 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자원 선순환 인식 제고에 힘썼다.
행사엔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과 감태규 상품2부문장, 정용훈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근로자 부대표, 박인주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원봉사를 했다.
당일 수익금 전액은 자사 사회공헌재단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다문화 가정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책임 있는 유통 회사가 되고자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동·청소년 지원을 핵심 추진 과제로 삼고 다양한 활동과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0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2회를 맞은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가 대표적이다. 5월 연 대회엔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약 1만6000여 명 어린이가 참여해 440여 명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부터 수상작은 홈플러스 판매 상품 패키지에 반영한 상품으로 기획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27명의 수상작이 43개 상품 패키지에 적용돼 판매 중이다.
어린이 그림이 담긴 상품을 구매하면 기부까지 되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기부 예정 금액까지 합산한 누적 기부금은 9400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소외계층 아동 삶의 질 향상과 백혈병 소아암 환우를 위한 지원 활동도 실천 중이다. 6월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6억 원 상당 의류·잡화 약 10만 점을 기부했다. 홈플러스는 2004년부터 이곳에 물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누적기부량은 140만 점에 달한다.
임직원의 마음도 ESG선순환에 보탬이 되고 있다. 아름다운 터치, '타각기부 캠페인'은 홈플러스 구내식당에서 사원증을 단말기에 대는 것만으로 임직원 누구나 동참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그랜드 시스템으로 기부금 전액은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교육 물품 구매와 장학금 지원에 쓰인다. 지난해 말 기준 2200여 명 임직원이 참여해 기부금 약 1400만 원이 조성됐다.
올 상반기엔 이 비용을 활용해 멘토링 수업 참여 우수 학생 3명에게 378만 원 상당 교육용 노트북을 지원하고, 10명에겐 총 150만 원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소외계층 가정 아이들의 건강한 한 끼를 위해 각종 생필품과 간식 등을 담은 '나눔 플러스 박스' 만들기 행사도 파주문산점을 비롯한 15개 점포에서 월 1회 진행 중이다.
1가구 1박스 기준 총 1120박스를 목표로 월 10개의 나눔 박스가 저소득층 아동에게 보내지고 있다. 올해는 지역별로 광범위했던 지원 대상을 아동·청소년으로 통일했다.
또 커피큐브가 운영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 환전소를 홈플러스 면목점과 북수원점에 입점시켰다.
이곳에서 커피음료 주문 시 커피 연필 한 자루를 주고, 커피 찌꺼기를 매장으로 가져오면 100% 천연 커피 점토와 바꿔준다.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든 상품도 전시, 판매 중이다.
조현구 홈플러스 사회공헌팀장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후원과 재 자원화를 통한 환경보호에 동참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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