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이어 막걸리도 오른다"…서울장수 '달빛유자막걸리', 내달 10% 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 불가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막걸리를 고르는 모습.2023.7.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서울장수가 플레이버 막걸리 '달빛유자막걸리' 가격을 평균 10%가량 인상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마트 등 판매점에서 '서울장수 달빛유자막걸리' 750㎖ 제품의 가격이 다음달 1일부터 3900원에서 4300원으로 10%가량 오른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달빛유자막걸리는 고흥산 유자와 100% 국내산 쌀로 만든 막걸리로, 2020년 9월 첫 출시됐다. 국내산 천연 벌꿀이 더해져 은은한 단맛을 자랑하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누적 판매량 170만 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서울장수는 지난 5년 동안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번 인상이 불가피했다"면서도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부터 막걸리뿐만 아니라 수입 맥주 가격도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오비맥주의 버드와이저·산토리·스텔라·호가든·구스아일랜드·엘파 등 수입 맥주 6종 가격은 최대 14%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