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하루 1700명 방문"…애경산업 대표 브랜드 성수동 상륙
'골프·테니스·펜싱' 스포츠 게임 하며 제품·브랜드 체험
글로벌 강자 입증…"브랜드 인지도 제고 위한 마케팅 강화"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애경산업(018250)이 대표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의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했다. 팝업 오픈 당일인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에이지투웨니스 팝업에는 6800명, 루나 팝업에는 5200명이 발걸음했다.
24일 오전 찾은 서울 성수동 일대. 한 건물 1층에 루나, 2층에는 에이지투웨니스 팝업 공간이 조성돼 있었다.
건물 앞은 팝업스토어를 찾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전 예약자들은 물론 현장에서 대기해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에이지투웨니스 팝업은 평일에도 800명, 주말에는 1000명이 다녀간다고 한다.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 팝업스토어는 고객 체험 및 흥미 요소를 극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신제품을 선보이는 보통의 팝업과는 달리 에이지투웨니스는 자사의 대표 제품 28종을 한 자리에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국가별로 출시되고 있는 제품을 소개해 각국 소비자 특징을 볼 수 있었다.
에이지투웨니스의 매출 중 80%는 글로벌에서 나올 만큼 해외 비중이 높다. 글로벌 성과는 매출 1조 8000억 원, 판매량 2억 400만 개에 달한다.
에이지투웨니스 주력 제품은 팩트만 보더라도 글로벌 시장 강자임을 느낄 수 있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팩트의 경우 물광 피부 연출에 적합했으며 중국인이 좋아하는 금·가죽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일본에서 팔리는 팩트 역시 일본 소비자가 선호하는 '비타민C 유도체 성분'을 순도 99%로 포장해 현지화했다.
다양한 인종이 있는 미국 시장에서는 13호부터 31호까지 다양한 컬러 셰이드를 구비해 미국 소비자들 피부 톤에 맞는 세밀한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이머징 시장인 베트남의 경우 기후 특성에 맞게 피부에 쿨링감과 진정을 도와주며 미백 기능을 담았다고 한다.
팩트 외에도 대표 제품을 테스트해보는 공간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소규모 영상 상영관도 마련돼 생동감을 더했다.
루나 팝업은 입장과 동시에 바로 게임을 하면서 제품을 만나보는 코너가 잇달아 마련돼 있었다. 펜싱, 골프,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 게임으로 흥미를 더했다.
마지막 코너에 포토존, 제품 소개 공간이 구성돼 브랜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애경산업이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의 팝업을 한 번에 준비하게 된 것은 이들 브랜드가 베이스메이크업 강자라는 것을 입증하고,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만큼 국내 소비자와 접점도 넓히기 위해서다.
실제 팝업 스토어를 찾은 대만 관광객 A 씨(30대 여성)는 수년간 에이지투웨니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브랜드를 너무 좋아해서 이번 팝업을 일부러 찾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는 글로벌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고 최근 중국 외에 일본, 베트남 등에서 노력의 성과를 얻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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