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외국 유학생에게 한국무형유산 알린다…"K-컬처 뿌리 전파"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 업무협약

(왼쪽부터)서진성 YBS에듀 이사장(사업추진협력기관), 장윤희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장, 황청용 농심 경영관리부문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농심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농심(004370)이 외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무형유산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농심은 전날 서울대 언어교육원, 교육운영기관인 YBS에듀와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 언어교육원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교육받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무형유산 체험기회를 알리고, 농심과 YBS에듀는 전통문화 이수자들과 연계한 교육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장윤희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장(동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라면 등 K-푸드와 K-팝으로 한국을 처음 접한 유학생들은 점차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한국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한국의 식문화'를 담아냈기 때문"이라며 "K-푸드 대표 기업으로서 외국인에게도 한국무형유산을 알리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