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방어회·생굴 최대 40% 할인…"물량 확보 총력전"

방어회 물량 20% 확대…생굴 평년 3배인 60톤 확보
"다양한 방법으로 시즌 별미 합리적 가격에 제공"

이마트 방어회(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마트(139480)는 31일까지 방어회와 생굴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방어회(360g 내외)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남해안 생굴(250g 내외)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가에 판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록적 폭염으로 수산물 어획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행사기간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며 "물량 확보를 위해 올 여름부터 총력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는 여름에 1kg급 작은 방어를 잡아 겨울까지 바다에서 축양하는 '방어 양식 시스템'을 적용, 일찍부터 계약 양식장과 협의해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보통 초기 비용이 큰 방어 양식장은 확실한 판매처가 확보되지 않으면 방어를 생육, 관리하기 어렵다. 올해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 방어를 통합 매입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지난해보다 20%가량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이에 통합 이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는 대형마트 역대 가장 빠른 날짜인 이달 1일부터 트레이더스 일부점포에서 방어회를 판매했다. 당일 들어간 모든 방어회 물량은 완판됐다.

굴 역시 긴 폭염에 폐사가 늘어 물량이 감소하면서 문부성 이마트 생굴 바이어가 남해안 지역에 상주하며 일찍부터 계약 양식장을 확대했다.

통영과 고성, 거제, 사천 등 다양한 지역의 물류 루트를 개설했으며, 급변하는 생굴 생산량에 따라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굴을 까는 계약 박신장 수도 늘렸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생굴 60톤을 확보했다. 보통 생굴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중순, 일주일 판매 물량이 20톤가량임을 고려하면 평년보다 3배 많은 물량이다.

김상민 이마트 생선회 CM(카테고리 매니저)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지 확보와 통합 매입, 계약양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즌 별미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