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입맥주 이어 아이스크림·건전지도 오른다…"장바구니 부담 가중"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10.4%·허쉬 핫초코 11.1% ↑
내달 수입 맥주 행사가격 인상 가능성 커

상하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매일유업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다음 달부터 수입맥주와 함께 유제품과 건전지 가격도 인상돼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1일자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매일유업(267980) 식품 브랜드 상하목장의 유기농 아이스크림 3종(밀크·딸기·초콜릿) 파인트 상품이 각각 1만35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10.4% 인상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기본 원유 가격이 인상됐지만 자체 감내했다"며 "올해 크림 및 설탕 가격, 가공비, 물류비, 최저임금 인상 등 원가 인상 요인이 누적되면서 최소한으로 가격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쉬 핫초코 원컵'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오른다.

생활밀착형 제품 중 하나인 건전지의 편의점 판매가도 오를 예정이다. '듀라셀 2032코인(2입)' 가격은 3600원에서 5100원으로 41.7% 뛴다.

오비맥주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버드와이저·스텔라·호가든·산토리·구스아일랜드·엘파 등 6종의 수입 맥주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

편의점에서 진행하는'수입 맥주 4캔 묶음 할인' 행사 가격도 함께 조정된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11월 1일부터 4캔(500mL) 1만2000원 행사를 1만3000원으로 인상한다. 330mL 상품은 4캔 9000원에서 1만 원으로 오른다.

GS25와 CU, 이마트24 측은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내달 행사 가격이 오르는 게 거의 확실하다"고 귀띔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