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급호텔 레스토랑, 세계적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등재

서울신라호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 모두 이름 올라
조선호텔 운영 한·중·일·양식 레스토랑 4곳도 선정

지난 21일 열린 '라 리스트 2025 한국 시상식'에서 '라 리스트 2025 월드 톱 1000'을 수상한 서울신라호텔 셰프들.(호텔신라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국내 특급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5'(LA LISTE 2025)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호텔신라(008770)는 서울신라호텔이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라연·콘티넨탈·아리아께·팔선)이 라 리스트 2025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호텔 중 모든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라 리스트에 등재된 곳은 서울신라호텔이 유일하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1일 열린 '라 리스트 2025 한국 시상식'에 '라 리스트 2025 월드 톱 1000'(LA LISTE 2025 WORLD TOP 1000)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라 리스트 2025 한국 시상식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라 리스트 2025' 공식 행사에 앞서 주 한국 프랑스 대사관이 TOP 1000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여는 사전 시상식이다.

전체 리스트와 순위는 내달 파리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조선 팰리스의 한식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호텔 레스토랑 4곳도 라 리스트에 등재됐다.

조선 팰리스의 한식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Eatanic Garden), 중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더 그레이트 홍연'(The Great Hong Yuan), 웨스틴 조선 서울의 일식 레스토랑 '스시조'(Sushi Cho), 레스케이프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L’Amant Secret) 등이다.

이타닉 가든은 라 리스트 2023부터 3회 연속, 스시조는 2018부터 총 8회, 라망 시크레는 2022와 2023에 이어 4회 연속 선정됐다. '더 그레이트 홍연'은 이번 라 리스트 2025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그동안 세 곳의 레스토랑이 꾸준히 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더 그레이트 홍연까지 새롭게 선정돼 한식, 중식, 일식, 양식에서 모두 라 리스트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