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편의점도 '한강 책' 판다…이마트24, 단독 예약판매

업계 최초 '소년이 온다'·'채식주의자' 수량 확보해 픽업판매

한강 '소년이 온다'. 2024.10.1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한강의 주요 저서를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책 2종을 이날부터 한정 수량 판매한다. 이마트24 앱 예약 픽업을 통해서다.

2종은 노벨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와 맨부커 국제상 수상작 '채식주의자'다.

'소년이 온다'는 23일까지 예약주문을 받아 30일 픽업이 가능하며, '채식주의자'는 28~30일 예약주문 뒤 11월 6일부터 픽업할 수 있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마트24가 원래도 도서를 판매한 적이 있어 기존 거래하던 벤더사를 통해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워낙 한강 작가 책에 반응이 뜨겁다 보니 지금은 물량 확보 중으로, 최대한 많은 수량을 구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앱에서 한강 작가의 저서 2종을 예약 구매한 뒤 구매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이마트24 모바일 상품권 1만 원권(10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현재 BGF리테일(282330) 운영 CU에서도 한강 작가 저서 출시를 검토 중이다.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와 세븐일레븐은 아직 판매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