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아모레 출신 영업본부장 선임…수뇌부 외부 수혈로

아모레퍼시픽서 20년 가까이 일한 업계 '베테랑'
"e커머스 플랫폼서 쌓아온 경험으로 사업 역량 키울 것"

G마켓 사옥 전경.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G마켓이 아모레퍼시픽(090430) 출신의 새로운 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G마켓 대표를 비롯한 대부분의 임원들이 외부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이날 오전 이민규 영업본부장의 부임 사실을 사내 공지했다.

이 신임 본부장은 삼성물산과 한국투자증권에서 마케팅업무를 담당하다 2004년부터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온라인, 이커머스, 홈쇼핑 영업팀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아모레퍼시픽 이커머스 및 글로벌 이커머스 디비전 담당(상무)로 일하며 전문성을 키운 베테랑이다.

올해 현대약품 화장품 사업본부 전무로 자리를 옮긴 뒤 다시 G마켓 영업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연중 최대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외부 출신인 이 본부장을 전격 영입했다.

특히 이 본부장이 국내외 e커머스 플랫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G마켓의 사업 역량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G마켓은 지난 6월 사상 처음으로 외부 출신인 정형권 대표를 선임하며 인적 쇄신 작업에 나섰다. 정 대표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낸 재무 전문가다.

정 대표와 함께 G마켓 CPO(최고제품책임자)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엔 네이버 출신 김정우 상무, 신임 테크본부장엔 쿠팡 출신 오참 상무를 영입하며 수뇌부를 외부 수혈로 채웠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