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아파트 수요 잡는다"…'프리미엄 리빙' 힘주는 롯데百 잠실점
1.2만세대 신규 입주 세대 공략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백화점이 잠실점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대단지 아파트의 신규 입주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 리빙'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로 유명한 '까시나'와 '에드라'다. 까시나 매장에서는 이탈리아 데님 브랜드인 '로이 로저스'와 협업한 '소리아나' 소파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
에드라에서는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빈파레'가 제작한 가구 컬렉션도 선보인다. 쾌적한 재택 근무 환경과 자녀들의 맞춤형 공부방 조성을 위해 미국 기반의 글로벌 오피스 가구 브랜드 '스틸케이스'의 오프라인 단독 매장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감도 높은 인테리어를 완성해줄 프리미엄 소품 매장도 준비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편집숍 '루밍'에서는 소가구부터 조명, 홈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리빙 상품들을 한 자리에 판매한다. 또 덴마크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 헤이를 비롯해 비트라·아르텍·드리아데’ 등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들도 숍인숍 형태로 선보인다.
인기 침대 브랜드 매장도 프리미엄 요소를 극대화 시킨다. 에이스 침대의 '헤리츠'와 시몬스 침대의 '블랙' 등 각 브랜드별 프리미엄 침대를 위한 전용 공간을 조성해 선보인다.
이동현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부문장은 "가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리빙 콘텐츠를 강화해 대규모 신규 입주와 더불어 더욱 커질 주변 상권을 적극 공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말부터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는 약 1만 2000세대의 신규 입주가 시작된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인근 백화점인 잠실점의 리빙 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1달 반(9월1일~10월15일) 동안 잠실점의 리빙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가량 급증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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