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1번가 '머니백' 프로모션 부활…"그랜드 십일절 기간 운영"

구매 금액 3% 11페이 머니로 적립…추천 횟수 제한 없어
효율적 비용 집행 문제로 올 8월 종료…"주목도 높일 것"

2024 머니백 그랜드십일절 참여 신청 공지. (11번가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11번가가 내달 1일부터 열리는 연중 최대 행사 '그랜드십일절'에서 '머니백' 프로모션을 부활시킨다.

그랜드 십일절이 예정된 11월 초는 신세계그룹의 SSG닷컴과 G마켓·옥션이 진행하는 '쓱데이' 및 '빅스마일데이'가 동시에 진행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뒤이어 중국 광군제(11월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29일)도 열린다.

이에 11번가는 추천 횟수 제한 없이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머니백 프로모션을 다시 시행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키우고 판매자의 매출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십일절에 참여할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는 11번가는 오는 27일까지 판매자들을 상대로 '2024 머니백 그랜드십일절' 참여 신청을 별도로 받고 있다.

그랜드 십일절 기간에 진행하는 '머니백' 프로모션은 머니백 상품 링크를 통해 추천을 받은 사람이 구매를 확정하면 추천인에게 구매 금액의 3%(최대 5000원)를 11페이 머니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모션에 신청 및 참여한 판매자 상품은 고객에게 '특별 리워드'를 제공하게 돼 상품 주목도는 물론 매출 상승 효과를 꾀할 수 있다.

특별 리워드에 대한 비용은 전액 11번가가 부담한다. 또한 머니백 프로모션 상품은 △전용 플래그 부착 △단독 노출 구좌 지원 등 다양한 노출 혜택도 무료로 제공받는다.

11번가 관계자는 "기존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이 대상이었지만, 이번엔 오픈마켓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11번가의 머니백 프로모션은 2021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시작됐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을 대상으로 3년 가까이 운영했지만 한정된 고객에게 적립금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지자 "비용 효율화" 차원에서 지난 8월 운영을 종료했다.

한편 그랜드 십일절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11번가는 머니백 프로모션 외에도 고객들의 적립 혜택을 강화한 신규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 플러스'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