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기간만 5년"…클라세 아줄, 프리미엄 테킬라 '울트라' 국내 출시

블루 아가베의 재배부터 최종 병입까지 14년 제조과정 거쳐
"국내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

디스틸러 비리 디아나 티노코 클라세 아줄 마스터가 클라세 아줄의 프리미엄 테킬라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클라세 아줄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멕시코의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 '클라세 아줄'(Clase Azul)이 시중 유통 테킬라 제품 중 최상위 레벨에 해당하는 울트라 등 제품 라인업의 고급화를 앞세워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클라세 아줄 코리아는 16일 서울 송파 시그니엘 서울에서 전 세계 수집가를 위해 특별 제작된 엑스트라 아네호 테킬라인 '울트라'를 공개했다. 울트라는 클라세 아줄의 전통과 기술적 노하우, 멕시코의 장인정신이 깃든 프리미엄 테킬라로 엄격한 제조과장과 5년의 숙성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클라세 아줄 코리아는 이번 울트라 출시로 △플라타(숙성과정 거치지 않음) △스레포사도(8 개월 숙성) △골드(호벤 /블렌딩) △아네호(25개월 숙성) △울트라(엑스트라 아네호, 60 개월 숙성) 등으로 구성된 테킬라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날 선보인 울트라는 아가베 재배부터 최종 병입까지 약 14년의 정교한 제조단계를 거쳐 탄생한 최상위 레벨의 테킬라다. 이상적인 기후와 토양을 갖춘 멕시코로스 알토스에서 재배한 6~8년산 프리미엄 블루 아가베만을 사용하며 수확한 아가베의 핵 '피냐'는 전통방식의 석조 오븐에서 72시간 동안 구워지는 게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특유의 향긋한 단맛과 아로마가 더해진 아가베 원액을 추출한다.

이후 클라세 아줄 만의 고유한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가베 원액에 특별한 효모 균주를 주입한다. 이후 맞춤 설계된 구리 증류기에서 이중 증류 공정을 거친 뒤 '퓨어 허트'(Pure Heart·순수한 심장)라 불리는 소량(약 35%)을 선별해 뽑아내는데, 이때 최상 등급 구간을 취하기 위한 장인의 기술과 감각이 총동원된다.

클라세 아줄 울트라만의 또 다른 차별점은 5년의 장기 숙성과정을 거치고도 40%라는 높은 알코올 도수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통상 증류주의 경우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전반적인 도수가 낮아져 상당수의 엑스트라 아네호 테킬라가등급의 최소 기준인 3년 숙성 방식을 채택해 도수를 유지하는 것과 대조된다.

울트라의 디캔터 표면도 돋보인다. 검은색 도자기 표면은 플래티넘과 24k 골드, 실버 등 세 가지 금속 소재를 활용해 장식했다. 손끝으로 두드리면 청아한 소리가 나는 스테인리스 뚜껑은 여섯 단계의 폴리싱을 거치며 모두 직접 생산한다.

클라세 아줄은 울트라는 오는 18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 또 울트라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비리 디아나 티노코 클라세 아줄 마스터 블렌더는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테킬라에 대한 높은 안목과 섬세한 감각을 지닌 한국 소비자에게 클라세 아줄 브랜드와 제품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고,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