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메가와리'서 K-뷰티 톱10 독식…100위 중 79개 브랜드 韓

이베이재팬, 9월 메가와리 20회 연속 최대 거래액 경신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큐텐재팬(Qoo10.jp)의 뷰티 전문 오프라인 행사 '메가 코스메 랜드 2024'(MEGA COSME LAND 2024)에서 관람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2024.7.13/뉴스1 ⓒ News1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 최대 할인행사인 '메가와리' 3분기 실적에서 2019년 9월 첫 행사 이후 20회 연속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판매 실적에서 건수 기준 전체 랭킹 톱100위 중 79개가 K제품으로 조사됐고 톱10 모두 K뷰티가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K뷰티 외에도 패션, 남성·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 등 카테고리에서 K제품이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이너뷰티 관련 식품과 홈·리빙 부문 등 다양한 품목에서 K제품이 메가와리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 건수 기준 전체 랭킹 1위는 지난 분기에 이어 'VT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가 차지했다. 메가와리에서 5분기 연속 전체 랭킹 3위 안에 오르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제품이다. 2위와 3위에는 '아누아 가을밤 세트', '넘버즈인 백옥 글루타치온 C 미백 완결 세트'가 올랐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가을 레저 활동 등에 유용한 캡 모자, 스웻셔츠를 비롯해 데님 등의 K패션이 인기를 얻었다. 남성·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 홈·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K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남성·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노스페이스 자켓'이 1위에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는 지난 분기에 이어 '트와이스 응원봉'이 1위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카테고리에서는 한국여행에 사용하는 한국 e심(eSIM)이 7분기 연속 1위로 조사됐다. 홈·리빙 카테고리에서는 한국 세탁 세제, 섬유 유연제, 치약 등 K생필품들이 주목받았다.

이베이재팬은 일본에서 K생필품 수요가 커지고 있어 다음 분기 메가와리에서도 관련 K제품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KR Biz 본부 실장은 "판매 건수 순위에서 K뷰티가 종합 1위부터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K뷰티의 힘이 돋보인 행사였다"며 "일본 내 K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뷰티, 패션 외에도 식품,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생필품까지 K제품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음 행사에서도 다양한 K셀러들과 밀접하게 연계해 K제품 시장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