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델리 매출 '껑충'…"마트표 배달 효과"

최근 3개월 간 델리 매출 27%, 주문고객 수 34% 증가

(홈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홈플러스는 최근 3개월(7월7일~10월6일)간 온라인 델리 매출이 27% 상승했고, 주문고객 수도 3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령대 매출은 20~30대(18%), 40~50대(47%), 주문고객 수는 20~30대(14%), 40~50대(43%)로 중장년층에서 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0대(42%), 50대(58%), 60대(69%)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매출 신장률도 높았다.

20·30세대는 간단하게 먹기 좋은 김밥 매출이 가장 높았고, 40·50세대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로스트, 프라이드 등 치킨의 수요가 높았다.

홈플러스는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4만 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송이 가능한 '마트직송' 서비스가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계속되는 외식물가 상승과 배달비 부담에 지친 고객들이 다양한 메뉴와 합리적 가격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마트표 배달'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