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아우터 맛집' 등극…매출 2배 '껑충'

헤지스, 시그니처 라인 확대…아우터 품목 라인업 강화

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최근 남성 클래식 브랜드 바스통(Bastong)과 협업한 '클래식 아우터 컬렉션'이 출시 약 2주 만에 판매 호조를 보이며 헤지스 아우터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헤지스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헤지스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아이코닉' 라인에 이어 '아우터' 라인업에도 힘을 싣는다.

LF(093050)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최근 남성 클래식 브랜드 바스통(Bastong)과 협업한 '클래식 아우터 컬렉션'이 출시 2주 만에 판매 호조를 보이며 헤지스 아우터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6일 '바스통 컬래버 아우터 컬렉션' 론칭 이후 10월 1주차 헤지스 아우터 전체 매출은 평소 대비 약 2배 이상 오르는 등 가을 날씨에 대비하는 남성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이번 협업 제품 구매 고객의 절반 가까운 비중(43%)이 30대로 헤지스 아우터의 평소 주 구매 연령대(40대) 대비 확연히 낮아진 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고객 반응은 매장 매출로도 직결됐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의 메인 유통 채널인 더현대서울 헤지스 매장은 컬래버 컬렉션 론칭 이전 대비 매출이 60% 오르며 오프라인에서 직접 소재와 핏 등을 확인 후 바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내 패션 고관여자들의 주요 커뮤니티에서도 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가 바이럴 되는 등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가장 반응이 좋은 아이템은 기존 헌팅 재킷에 보온성을 극대화한 '문 트위드 퀼팅 코트', 큰 규모의 농장 등 모든 필드 환경에서 활동성 있게 입을 수 있는 '헌팅 반 재킷' 등 과거의 헤리티지와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남성 클래식 아이템이다. 클래식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라면 한 번쯤 구매 로망을 갖고 있는 정통 아이템이다.

헤지스는 이번 '바스통' 협업을 기점으로 남은 하반기 '클래식 아우터' 라인업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올해 첫 선보인 가죽 아우터, 몰스킨 워크재킷 등 헤지스에서 그 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해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도 빠르게 유입 중이다.

또 현 시점 국내 남성 클래식 패션을 선도하는 주요 브랜드, 편집샵과의 연이은 콜라보를 통해 각 브랜드의 장점을 극대화한 클래식한 아우터 컬렉션을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말에는 밀리터리, 워크웨어 패션을 선호하는 남성들을 겨냥한 '밀리터리 아우터'를, 11월에는 헤지스의 유스 라인 히스(HIS)에서 캐주얼 남성 편집숍 '하바티'와 콜라보한 헤비 아우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헤지스 관계자는 "헤지스는 전 연령대에게 사랑 받는 '기본 카라 티셔츠'를 앞세운 시그니처 아이코닉 라인을 앞세워 국내 캐주얼을 대표하는 패밀리 브랜드로 거듭났다"며 "봄가을 시즌 강세인 기본 아이코닉에 이어 FW 시즌 '아우터'에도 힘을 실으며 사계절 국민 브랜드로의 확고한 포지셔닝을 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