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유료멤버십 확대…"MZ 이어 구매력있는 중장년 품는다"
2030 대상 영트래블클럽 더해 4050 대상 트래블클럽X 론칭
면세업황 부진 속 활로찾기 풀이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면세점이 기존 2030세대 대상으로 운영해 온 유료 멤버십 대상을 4050세대까지 확대한다. 구매력 있는 연령대의 유료멤버십 가입을 유도해 면세 업황 부진 속 활로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인터넷 및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멤버십 서비스 '트래블클럽X'를 운영하기로 했다. 가입 대상은 1965~1980년생으로, 44세부터 59세까지다.
서비스 가입 시 혜택으로 멤버십 회원에게 LDF페이가 무상 제공된다. 멤버십 혜택 유지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올해 말까지 약 3개월이다.
이번 멤버십 연령대 확장은 업황 불황 속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활로 찾기와 함께 앞서 선보인 20~35세 대상 유료멤버십 '영 트래블클럽'에 대한 호응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 트래블클럽은 지난해 5월 모집한 1기에 이어 같은 해 9월 모집한 2기도 일주일 만에 선착순 200명분이 완판됐다. 올해 7월 진행된 3기 가입도 선착순 마감됐다.
이는 가입비 30만 원을 내면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LDF페이 33만 원과 마스크팩 등 웰컴 기프트, LDF 트래블 마일리지 2배 적립, 등급 업그레이드, 시크릿 이벤트 안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트래블클럽X 가입 시 필요한 이용료 결제 및 일부 동의 절차는 구매 시 롯데온에서 이뤄진다.
롯데면세점은 면세품 외 상품은 인터넷면세점에서 직접 결제가 안 돼 그동안 멤버십은 자체 내수상품판매몰에서 이용료 결제를 진행해 왔다.
다만 내수상품판매가 종료되면서 사이트가 없어져 멤버십 판매가 가능한 롯데온으로 모객을 진행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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