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가을 시즌 되니 거래액 2배 성장…4분기 기대감↑

9월 거래액 전년 대비 약 30% 증가

지그재그는 가을 시즌이 시작된 9월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지그재그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가을 시즌이 시작된 9월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9월은 '가을 폭염'이라 불릴 정도의 늦더위로 인해 패션 업계 전반적으로 가을, 겨울 상품 매출 부진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그재그는 두 자릿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92%) 증가하는 등 9월 중순 이후 일교차가 커지며 성수기 못지않은 거래액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을 아이템 판매가 늘어난 것이 거래액 성장에 영향을 줬다. 지그재그에서는 9월 한 달간 가죽재킷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올가을 트렌드로 알려진 스웨이드 관련 상품 거래액은 같은 기간 155% 늘었다. 이외 가을 대표 의류인 셔츠와 카디건 거래액도 각각 33%, 13% 늘어났다.

패션 카테고리에 대한 2030 여성의 견고한 지지가 새로운 카테고리까지 확장되면서 같은 기간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라이프 거래액도 2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 수도 늘었다. 지그재그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5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지그재그는 상반기 일간 활성 사용자(DAU) 중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비중이 평균 81%일 정도로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진성 고객 수가 많은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9월에도 진성 고객의 방문과 결제가 계속되면서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지그재그는 팬덤과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다수의 중대형 쇼핑몰부터 패션/뷰티/라이프/푸드 브랜드까지 다양한 셀렉션을 구축하며 2030 여성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당일, 새벽 도착을 보장하는 '직진배송'과 카테고리 확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및 검색 서비스 등으로 거래액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진성 고객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두 자릿수의 거래액 성장률을 보인 것은 지그재그의 진성 고객이 꾸준히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며 성수기에 접어드는 4분기에는 더욱 큰 거래액 및 사용자 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