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다쿰, 연구개발만 3년"…'K-뷰티' 전도사 나선 채문선 대표
"슬로뷰티, 진정성·장인정신 기반으로 성장할 것"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애경그룹 오너 3세이자 탈리다쿰 대표인 채문선 씨가 'K-뷰티' 전도사로 나섰다.
2일 탈리다쿰이 공개한 유튜브에 따르면 채 대표는 최근 서울 종로구 소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강연자로 나서 'K-뷰티'를 알렸다.
채 대표는 "오늘날 K-뷰티 제품의 품질은 집중력이 짧은 세대에 적합하다"며 "업계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매력적이면서도 접근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능력이 오늘날 소비자의 빠른 라이프스타일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한류를 개척하고 과학 및 연구개발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브랜드가 일시적인 트렌드를 따라가는 패스트 뷰티 브랜드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채 대표는 "화장품 제조업체의 7.2%가 총생산량의 96%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은 단순히 생산자가 아니고, 그중 다수는 자사 지적 자산을 소유하고 있어 이는 생산과 혁신 모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에 반해 전통과 기술에 뿌리를 둔 슬로뷰티 브랜드는 품질과 혁신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인정을 받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점점 더 진정성과 장인정신을 중시함에 따라 이러한 슬로뷰티 브랜드의 성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채 대표는 하얀 민들레 특허 성분인 탈리다쿰 제품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채 대표는 "하얀 민들레는 여러 세대에 걸쳐 한의학에 사용돼 왔지만, 우리 제품에 사용하기 전 실험실의 확인이 필요했다"며 "저희 제품의 연구개발 과정이 3년이 걸린 이유"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용비누인 '미향'을 비롯해 포시즌스 코리아와 협업한 몇 가지 테스트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100여 명의 참석자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고 소통하며 K-뷰티와 다양한 제품을 홍보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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