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한돈 먹고 힘내세요"…성수서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개최
정식 팝업스토어는 다음 달 1일부터 9일간 오픈
체험부터 시식까지 다양한 부스 마련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한돈데이'를 맞아 다음 달 1일 열리는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가 고기 굽는 냄새로 가득 찼다.
본 행사에 앞서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엑스와이제트 서울(XYZ SEOUL)'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사전오픈식·미디어데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돈데이'는 매년 10월 1일로 '돼지 코' 모양(1001)을 모티브로 해 정해진 '한돈'의 기념일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돈과 함께하면 뭐든(SUPER) 돼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9일간 진행된다.
행사는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박범수 농림수산식품부 차관과 내·외빈의 축사가 뒤를 이었다.
박 차관은 "한돈 산업이 이제 10조 원 규모의 산업이 됐다"며 "한돈을 키우는 농가부터 판매하는 식당까지 다함께 노력해 주신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축사가 끝나고 오프닝 세레머니가 이어졌다. 내·외빈들이 삼겹살이 프린팅된 테이프를 자르며 함께 구호를 외쳤다. 단체 사진 촬영까지 마친 뒤 팝업스토어 투어가 시작됐다.
팝업스토어는 입구부터 돼지고기를 떠오르게 하는 분홍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부스는 '한돈 슈퍼플레이존'이었다. 한돈과 관련된 OX 퀴즈, 레이스 게임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고, 행사 방문객들은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참여했다.
'슈퍼플레이존'에서 레이스 게임을 안내하던 행사 관계자는 "한돈은 유통기간이 10일 내외로 짧은데 수입육은 그에 비해 훨씬 길다"며 "한돈이 수입육에 가지는 차별점과 우수성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코너"라고 설명했다.
'슈퍼파트너스존'으로 향하자 고기굽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향이 풍겨왔다. '슈퍼 딜리셔스 피그'(Super Delicious Pig) 부스에서는 지방 함량 별로 한돈을 맛볼 수 있었다.
시식 부스 옆에서는 갈빗대, 뱃살, 미추리 등 삼겹살을 구성하는 부위를 설명해주는 영상이 재생됐다. 각 부위의 특징과 지방 함량, 맛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식해보니 확실한 차이가 느껴졌다.
부스에는 각각 지방 함량이 각각 10~15%, 30~35%, 50~55%인 세 종류의 한돈이 마련됐다. 가장 지방함량이 적은 고기는 식감이 질겼으며 감칠맛도 적었다. 나머지 두 고기는 색깔부터 달랐다. 조금 더 진한 갈색빛을 띠었고, 감칠맛과 고소함도 더 강했다.
'슈퍼파트너스존'에는 협업 기업들의 부스도 마련됐다. 협업 기업은 △도드람한돈 △선진포크한돈 △하이포크 △돈마루 △하이트진로 5개사로 각각 부스를 꾸몄다.
한편 정식 팝업스토어는 같은 장소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엑스와이제트 서울(XYZ SEOUL)에서 다음 달 1일부터 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4일차와 5일차 양일간은 '삼쏘나이트(한돈나잇)'가 열린다. 만 19세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자에게 삼겹살과 소맥을 1인 1회 제공하는 이벤트다.
삼쏘나이트 첫날에는 한돈 홍보모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참여자 100인을 대상으로 한돈 도시락을 전달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는 한돈의 가치와 매력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전했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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