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 부회장, 형지엘리트 대표 선임…2세 경영 본격화

프리미엄 교복·스포츠 사업 주력…해외 시장 공략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이사.(형지엘리트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형지엘리트(093240)가 2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형지엘리트는 30일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최준호 대표이사는 기존 형지엘리트의 대표이사이자 패션그룹형지의 창업자인 아버지 최병오 회장의 자리를 물려받게 됐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 형지'를 목표로 2021년 5월 까스텔바작(308100)작 대표이사로 경영 전면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같은해 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도 겸했다.

형지엘리트는 프리미엄 교복, 스포츠 사업을 신사업의 두 축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각 사업군 매출은 전기 대비 학생복은 2.8%,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113%, 증가했다.

최 부회장은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1984년생인 최 부회장은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 10년간 구매생산 부문에서 실무 역량을 익혔다. 2018년 그룹 통합구매생산 총괄본부장 담당, 2020년 공급 운영 부문 대표 역임 등 구매생산부터 재무 부문 최고 임원을 지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