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경연에 대물림맛집, 미식투어…익산서 막 올린 NS푸드페스타

조항목 "신선으로 신뢰 형성"…하림 퍼스트키친서 현장투어
식품스타트업경진대회도…올해부터 '제로 웨이스트' 지향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입구. 2024.9.26/뉴스1 ⓒ News1 서미선 기자

(익산=뉴스1) 서미선 기자 = 식품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K푸드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NS푸드페스타가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민 발길이 이어졌고 다양한 가공식품과 지역특산물 전시 부스, 시식코너 등에 사람이 몰렸다.

현장엔 대를 이어 지역민 사랑을 받은 12개 익산 대물림 맛집이 들어섰다.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하는 더미식, 푸디버디 제품과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등 글로벌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식품계열사가 참여한 부스도 열렸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등 전북과 익산시 기관 단체장 및 중소기업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NS푸드페스타는 요리경연대회와 먹거리 정보,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식품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 위상을 알리는 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올해도 최고의 맛을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최고의 맛은 신선이라는 명제를 통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과 신뢰를 형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2024.9.26/뉴스1 ⓒ News1 서미선 기자

개막식에 이어 열린 요리경연엔 3개 분야에 100개 팀이 참여해 경합했다. 가정간편식 부문에 참여한 60개 팀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맛'을 주제로 60분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국조리특성화고 요리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영셰프챌린지 20개 팀은 오전에 레시피 설명 시간을 갖고 특설부스에 자신이 만든 요리를 전시했다. 식품 조리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프레쉬박스 요리경연 부문 20개 팀은 경연 시작과 동시에 공개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올해의 식재료는 하림 닭고기와 익산 특산물인 고구마다.

행사장에선 다양한 전시·체험과 시식·판매 등이 이어졌다.

익산 대표 우수 농특산물 전시, 판매 마켓이 운영됐고 익산 로컬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NS홈쇼핑의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진행됐다. 선진포크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프레쉬 미식회도 열렸다.

청년식품창업랩 시제품 품평회와 청년창업 기업 상품 시식 및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도 꾸려졌다. 다이로움 성공취업박람회도 행사 양일간 진행한다.

하림 퍼스트키친에선 식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볼 수 있는 미식투어를 운영한다. 라면 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등 최신 시설을 전문 도슨트 설명과 함께 즐기는 푸드투어다. 이곳은 하림이 익산 함열읍 다송리 익산제4산업단지 약 11만9000㎡(3만6000평) 부지에 마련한 공유주방 개념 종합식품 생산기지다.

이틀차엔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열린다. 9개 청년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창의상 1000만 원 등 총 상금 5000만 원이 주어진다. 농식품전문 벤처캐피털이 이들의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대, 하림 등 산학관연이 함께 하는 소스산업 기술교류 세미나와 대학생이 전공을 살려 국내 식품기업 우수사례를 조사해 발표하는 대학생 식품기업 분석대회, 경연대회 우승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가 열린다.

야외무대에선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게임, 경품 이벤트 등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며 27일엔 서초 한우리오케스트라가 피날레 공연을 한다.

한편 올해 NS푸드페스타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식품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프로그램 및 부스 시식용기를 일회용품에서 다회용 용기로 대체했다. NS홈쇼핑과 익산시는 제로 웨이스트 축제를 지향해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한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