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개 팔렸던 그 와퍼가 돌아온다"…버거킹, '트머와' 재출시

SNS통해 '버섯'관련 포스팅…"모두가 기다린 와퍼가 왔어요"
트러플 마요 소스에 버섯 4종 버거…상시 판매 여부는 물음표

지난해 재출시 당시 트러플 머쉬룸 와퍼 포스터.(버거킹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버거킹 인기 메뉴였던 트럼플 머쉬룸 와퍼, 이른바 '트머와'를 재출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19일 버거킹은 자체 SNS를 통해 '버섯' 관련한 포스팅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오는 23일 '커밍 순'(Coming soon)을 붙인 영상과 함께 "가을이 왔어요. 그리고 모두가 기다린 와퍼가 왔어요"라며 버섯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또 X(구 트위터)에서는 버섯 모양의 점자와 함께 댓글로 버섯 이모티콘을 달면 버거킹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2017년 처음 출시된 메뉴로, 직화로 구운 100% 순쇠고기 패티에 세계 3대 고급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트러플 마요 소스와 양송이, 새송이, 백만송이, 포토벨로 등 4종의 구운 버섯 토핑이 더한 메뉴다.

2021년 6월 단종했지만, 각종 SNS 등에서 '트머와 돌려내'라는 포스팅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메뉴다.

이 같은 인기에 버거킹은 지난해 9월 트머와를 재출시했다. 트버와는 재출시 3주만에 9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누렸다. 재출시 첫 주에만 목표 수치에 157%에 달하는 판매량을 보이기도 했다.

버거킹은 지난해 11월 SNS에 '트머와 가지마' 댓글 이벤트를 벌이는 등의 마케팅까지 벌였지만, 결국 트머와를 재단종했다. 10주간 버거킹은 트머와를 약 200만 개 판매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버거킹이 트머와를 상시 메뉴로 둘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해 단종 당시에도 댓글에는 트머와의 상시 메뉴화 요구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트머와는 트러플과 버섯이라는 독특한 풍미를 가진 메뉴로, 상시로 판매하면 희소성이 떨어질 수 있다. 오히려 '한정판'으로 지속해 선보이면 해당 기간 마니아층이 몰리면서 홍보 효과까지 가져갈 수 있다.

버거킹 측에서는 상시 판매 여부에 대해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hjin@news1.kr